당뇨 강아지 사료 선택 3가지 팁 (ft. 힐스 w/d 사용 후기)

지금 함께 살고 있는 푸들 강아지가 있는데, 당뇨 판정 받은지가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정말 다행히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건강에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당뇨 판정 받았을 때 강아지가 당뇨에 걸리면 보통 2~3년 밖에 못 산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당뇨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는 혈당관리입니다. 이는 식이와 관련이 있고 결국은 사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는 병원에서 힐스 w/d를 처방받아서 지금까지 먹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혈당에 큰 문제없이 잘 먹고 있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뇨가 있는 강아지에게 먹일 사료를 선택하는 3가지 기준을 알아보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힐스 w/d를 추천드리는 이유와 경험담을 함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당뇨는 혈당관리가 가장 중요


아큐첵 혈당기
아큐첵 혈당체크기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당뇨에서 가장 중요한 걸 고르라고 하면 혈당관리입니다. 따라서 사료를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체크해야 될 건 그 사료가 혈당을 잘 잡는지 봐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 병원에서 사료를 처방해줄겁니다.

문제는 다들 그 사료가 혈당관리에 좋다고 하지만 우리 강아지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 가서 그 사료가 우리 강아지 혈당에 문제가 없는지 혈당곡선을 그려서 꼭 체크를 먼저 해봐야 합니다.

저희 강아지도 하루 정도 병원에 입원해서 사료가 혈당을 잘 조절하는지 혈당곡선을 그려보고 크게 문제 없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본격적으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2. 기호성: 꾸준히 잘 먹을만 한가


당뇨에 걸리면 이제 딱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식사량을 규칙적으로 제공을 해줘야 합니다. 이것도 혈당관리에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먹는 양보다는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당뇨에 걸리면 식사시간에 잘 먹습니다.

그래도 만약에 강아지가 식사를 거부해버리면 문제가 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식사량 대비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식사를 하지 않으면 혈당조절이 꼬여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사료에 질리지 않게 계속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사료 기호성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는 그래서 건식 사료 뿐 만 아니라 습식 사료도 함께 배합해서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강아지들은 건식보다는 습식 사료를 조금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강아지가 당뇨에 걸리면 먹는 양을 평소보다 줄여야 하기 때문에 많이 배고파 합니다. 그래서 적절히 간식을 줄 필요가 있는데요. 저는 간식으로 오이를 적극 추천합니다. 간식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3. 영양성분: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사료

보통 지금까지 먹였던 사료보다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가 좋습니다. 혈당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탄수화물 함량이 너무 높으면 좋지 않겠죠.


힐스 w/d 사료 직접 먹여본 경험담


힐스-wd-건사료와-습식사료


처음 3년전 강아지가 당뇨 판정받고 동네 병원 수의사 선생님께서 힐스 w/d 사료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이 사료는 건사료도 있고 통조림에 든 습식사료도 있는데 저는 2가지를 배합해서 급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료만 먹였고, 무탈하게 잘 먹고 있어서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마 당뇨 걸린 강아지들 대부분 이 사료를 처방받아서 먹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만큼 당뇨 강아지들에게 대표적인 사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당뇨 사료 고르는 3가지 기준을 위에서 말씀드렸는데, 이 3가지 기준에 모두 잘 부합하는 사료입니다.


✅ 혈당관리 이상무



계속 반복하지만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사료를 규칙적인 시간에 정량을 배식하고 동시에 먹고 있을 때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고 있는데, 식사 때문에 혈당이 잘못 된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처음에 사료 양을 정하는것도 병원에서 혈당곡선을 그려보고 식사량을 추천해주시고 동시에 인슐린 투여량도 정해주시니까 거기에 맞춰서 주시면 됩니다.


✅ 기호성 대만족


집에서-밥먹는-강아지


혈당관리 때문에 정량을 규칙적인 시간에 배식해야 되는데, 강아지가 사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부하면 그것만큼 난처한 경우가 없을겁니다. 다행히 힐스 w/d 사료를 한번도 거부하지 않고 매 식사마다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물론 건식사료만 주면 강아지가 사료에 질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도 좀 덜 차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건식과 습식사료를 함께 배합해서 주고 있습니다. 비율은 이것도 병원에서 알려주신건데 건식 1그램 당 습식 5그램(1:5)으로 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료를 잘 먹어줘서 너무 대견하고 한편으로 사료 외 특별히 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안타까운 맘도 동시에 들곤 합니다. 이제 이 사료마저 거부하는 날에는 특식으로 가야겠죠. 그런 날이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 균형잡힌 영양성분



아무래도 혈당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함량이 높으면 좋지 않습니다. 힐스 w/d 사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지 않고, 그 외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골고루 균형잡혀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대표적인 당뇨 처방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처방사료라고 우리가 무조건 100% 신뢰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준에 충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힐스 w/d 건사료 영양성분

👉 힐스 w/d 습식사료 영양성분

참고로 습식사료가 품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주문하실 분들은 유통기한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양을 한꺼번에 주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몇달 전에 습식사료가 품절이 되어서 정말 사방팔방 전화해서 알아보고 사러 갔던 아찔한 경험이 있네요.


결론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당뇨에 걸렸다고 해서 당장 건강이 안 좋아지고 그런건 아니에요. 대신에 정말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특히 혈당관리를 잘하면 오래오래 살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케어해서 행복하게 반려견과 오래오래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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